美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PCE), 쇼크 속 인플레이션 우려
美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PCE), 쇼크 속 인플레이션 우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2.27 16:36
  • 최종수정 2023.02.2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이하 PCE)가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1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로 예상치인 4.3%를 상회했다. 상세 항목에서 서비스 부문이 5.4%에서 5.7%로 상승, 에너지 관련 서비스가 8.5%에서 9.6%로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PCE) 쇼크가 이어지며, 일제히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시사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종착점도 우세하던 5.00% 수준에서 5.25%에서 6.00%까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실제로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은 기정 사실화되고, 50bp 금리인상 확률이 30%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5월 FOMC에서 금리동결 확률도 0%로 사라졌다.

이를 대신해 25bp 금리인상 확률이 급등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50bp 금리인상 확률이 부상하면서 70%를 하회했다.

5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확률도 30%에 근접했다. 6월에도 25bp 금리인상 확률은 50%를 넘어섰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사진 =아이클릭아트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기준금리에 대한 컨센서스만 보면 점도표를 상회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며 “문제는 금융시장이며,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한 채권금리 변화를 보면, 연초 저점대비 40~70bp 상승한 반면, 6월 이후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46 ~ 106bp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는데 까지 시차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금리 종착점 전망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를 기존 3월 5.00%에서 5월 5.25%(상단)로 변경한다”며 “ 5.25~5.50%까지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초과저축에 기반한 소비 펀더멘털이 견고함을 고려할 때, 일부에서 제기된 오버킬(Overkill:통화정책이 실물 경제 침체를 유발시키는 현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