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가시권…6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가시권…6만달러 돌파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9 14:11
  • 최종수정 2024.04.1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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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만에 6만달러 돌파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시총이 급락하고 있다. 사진= 인포스탁데일리
사진= 인포스탁데일리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까지 치솟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 24시간 전 대비 7.5% 상승한 6만119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면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 경신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그러나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서비스에 오류가 생기면서 다시 6만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비트코인 매수와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일부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의 계정 잔액이 0달러로 떨어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코인베이스는 오류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자산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펀드 스플릿 캐피털의 자히어 엡티카 설립자는 “꽤 명확한 포모(FOMO, 투자 기회를 놓칠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로 인한 랠리를 보기 시작했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넥소의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고점인 6만9000만달러선에 가까워짐에 따라 약간의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6만달러 돌파가 “올해의 랠리에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파른 급등락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AnB인베스트먼트의 제이메 배자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매우 급격하게 움직이고 있고 파생상품 기준과 펀딩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레버리지가 매우 높기 때문에 20% 이상의 급격한 조정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랠리가 현재의 속도로 움직이는 동안에는 숏 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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