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2주요뉴스] 쿠팡 연매출 26조·2분기 연속 흑자…이마트·롯데 제쳐
[0302주요뉴스] 쿠팡 연매출 26조·2분기 연속 흑자…이마트·롯데 제쳐
  • 김신아 기자
  • 승인 2023.03.02 09:08
  • 최종수정 2023.03.0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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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2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쿠팡 연매출 26조·2분기 연속 흑자…이마트·롯데 제쳐

쿠팡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6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 유통강자'인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매출을 거듭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로켓배송 시작 후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쿠팡은 4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흑자에 힘입어 연간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90% 넘게 줄였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6조59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 매출 16조9020억원,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 15조4760억원도 앞섰습니다.

▲2월 수출 7.5% 감소 …25년 만에 ‘12개월 연속’ 무역적자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 같은 에너지 위주로 전체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25년여 만에 12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2월 수출이 501억달러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이 작용했습니다.

▲챗GPT 열풍에… 알파벳·MS 주식 쓸어 담는 서학개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지난달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파벳이었습니다. 1억3446만달러(약 1782억원)를 순매수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1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0개 종목에 들지 못했습니다. 알파고로 유명한 AI 전통강자 구글이 최근 AI 챗봇 바드(Bard) 출시를 예고하면서 지난달에 국내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임종룡호’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 속도… 유안타증권 유력, SK·이베스트도 거론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벤처캐피털(VC)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마무리하고 비은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3월 말 임종룡 회장의 취임과 함께 증권사 인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KB국민과 신한, 하나, NH농협 등 경쟁 금융지주사와 달리 우리금융은 비은행 사업 부문의 핵심으로 꼽히는 증권사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금리 하락기 등 은행의 수익이 줄어드는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에 "신속 조사·엄정 대응할 것"

금융감독원이 공개매수 기간 중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식에 대해 이뤄진 대량매집 행위와 관련해 신속한 조사와 엄정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누구라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시장 질서 확립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개매수 기간 중 주식 대량매집 등을 통해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형 조선사, ‘선수금 보증’ 한도에 작년 수주 반토막

지난해 한국의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은행이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는 지급보증입니다. 통상 RG 발급이 선행돼야 선주는 조선사에 대금을 지급하고, 조선사는 이 돈으로 배를 짓습니다. RG 발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이 불가능합니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를 제외한 중형 조선사의 지난해 총 수주액은 21억7000만달러로 2021년 대비 53.0%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형 조선사의 수주액이 국내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8%에서 2022년 3.1%로 줄었습니다.

▲3.5% 금리 동결 이후 환율 상승세…고민 깊은 한은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킹달러'가 재현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의 긴축 우려가 강해지면서 다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입니다. 지난 28일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300원을 넘겼습니다.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한 한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미국의 긴축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박정호 또 통했다… SK쉴더스 몸값 2배 키워 ‘빅딜’

그룹에서 주요 인수합병(M&A)을 성사해 온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가 이번엔 스웨덴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SK는 SK쉴더스를 인수한 지 5년 만에 기업가치를 약 2배(5조원대)로 키워 내 ‘빅딜’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신규 투자 재원 8646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SK스퀘어와 EQT인프라스트럭처는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게 됩니다. SK쉴더스 사명은 EQT 측이 브랜드 사용료를 내고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3월에도 IPO 봇물…중소형 공모주 열기 이어갈까

지난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공모주들이 예상밖 선전을 거두면서 이달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소형 IPO 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주식 비율이 적은 수급 요인에 따른 상승 동력은 점점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월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은 현재까지 8개로 파악됩니다. 오는 2일 바이오인프라가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나노팀(3일), 자람테크놀로지(7일), 금양그린파워(13일)가 차례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美, 인텔·퀄컴의 對화웨이 수출 허가마저 취소 검토

미국 정부가 인텔·퀄컴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부여했던 대(對)화웨이 수출 허가를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2019년부터 미국산 5G(5세대 이동통신) 전용 반도체 구매가 금지돼 4G용 반도체만 살 수 있었지만, 미 정부는 이마저도 살 수 없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미 당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에 적용했던 대화웨이 수출 규제 범위를 첨단 5G 반도체에서 구형 4G 제품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스파이 풍선 사태와 러시아에 대한 원조 의혹이 터지며 이미 발급한 허가까지 취소하는 방향으로 제제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입니다.

▲LG엔솔-혼다, 美에 배터리 합작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합작법인(JV) 공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협력 사례입니다. 공장은 내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이 목표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엇그제 미국 오하이오주 페이엣카운티 제퍼슨빌 인근에서 JV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총투자금 44억 달러(약 5조8300억 원)가 투입될 신규 공장은 18만6000㎡ 규모로 건설됩니다.

▲세일즈포스 주가하락에 행동주의 투자자 5곳...위기

2004년 IPO 당시 10억달러 규모 회사에서 3000억 달러 회사로 성장하며 월가의 찬사를 받아왔던 세일즈 포스(CRM) 신화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일즈포스(CRM)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한 때 월가 분석가 75%이상이 주식 매수를 추천했지만 지금은 매수 평가 비율이 2012년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서빙로봇 10중 7대는 중국산…정부 보조금이 판깔았다

우리나라에서 서빙로봇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곳은 식당·카페 등 외식업장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서빙로봇 유통업체 3곳이 공급한 서빙로봇 수는 약 5000대인데요. 중국산이 일찌감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빙로봇 유통업체가 푸두로보틱스와 키논로보틱스 등 중국 로봇기업으로부터 제품을 들여와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KT가 서빙로봇을 만들긴 하지만 점유율에서 크게 뒤처집니다.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美·EU·日 심사만 남았다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으며 합병 절차 최종 관문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CMA는 대한항공이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시정 조치안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애초 이달 23일까지 심사를 한다고 발표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외국계증권이 때리자…카카오페이 공매도 22% 늘어

외국계 증권사가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내자 공매도 잔액이 20% 넘게 늘었습니다. 과거 셀트리온 이후 카카오페이에도 비슷한 행태가 반복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카카오페이의 공매도 잔액은 210만 7708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12월 29일·172만 22주)보다 22.5% 증가한 규모입니다. 올 들어 1월 말만 해도 공매도 잔액은 140만~155만 주로 오히려 전년 말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월 들어 공매도 잔액이 급증하며 한때 225만 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감원 없다"던 GM, 정규직 500명 자른다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정규직 500명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가 2월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보유 현금을 아끼기 위한 조처입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회사 내부망에 이같은 감원 계획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감원 대상은 여러 분야에 골고루 걸쳐 있습니다. 경쟁사는 물론이고 기술업체를 중심으로 미국에 감원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최고 경영진이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한 달 만에 감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부영그룹,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 기증

부영그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운송비를 포함해 883만달러(약 124억원) 규모입니다. 지난달 28일 프놈펜 가든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 시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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