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판매량 부진 지속... 매스 브랜드 론칭 주목
니오, 판매량 부진 지속... 매스 브랜드 론칭 주목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6 16:23
  • 최종수정 2024.03.0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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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ET5
니오 ET5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니오(NIO)의 판매량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판매량 부진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매스 브랜드(Alps) 론칭이 지연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0,045대(+25% YoY)로 가이던스로 제시한 47,000~49,000대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70억위안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총이익률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배터리 관련 비용 감소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 이익률은 12~13%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믹스 악화로 인해 ASP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3만대 미만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18,187대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3월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전기차 섹터 내 수요 부진과 더불어 1Q24 말부터 기존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인한 구형 모델 재고 정리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3월 ET5 투어링, ES6, EC6, EC7, ES8을 시작으로 4월에는 ET5와 ET7, 5월에는 ES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인도를 개시할 계획이다. 구형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 및 판매 부진으로 올해 1분기에는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니오는 기존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에는 내년 신차 계획이 없으나, 하반기에 론칭할 새로운 매스 브랜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성공적으로 매스 브랜드를 론칭 한다면, ‘Model 3’ 모멘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Alps 브랜드의 첫 모델의 가격은 20만위안 중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Alps의 판매량은 2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니오는 리오토나 샤오펑에 비해 모멘텀이 약하다"며 "따라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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