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회...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
니오(NIO),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회...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7 15:37
  • 최종수정 2023.09.0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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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니오의 2Q23 매출액과 Non-GAAP 기준 순손실은 각각 87.7억위안(-18% YoY), 54.5억위안(적자확대)으로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71.9억위안(-22% YoY)으로 감소했고 자동차부문 매출총이익률은 6.2%(-10.5%p YoY, +1.1%p QoQ)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니오 ET5
니오 ET5

전기차 판매 부진과 저가형 모델의 기여도 상승 및 가격 인하로 인한 ASP 하락은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2Q23 전기차 판매량은 23,520대(-6% YoY, -24% QoQ)로 가이던스 하단에 부합했다. 

니오는 지난 6월 모든 모델의 가격을 3만위안 인하했다. 이에 7월 판매량 20,462대(+120% YoY)로 월 2만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3Q23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55,000~57,000대(+74~80% YoY)로 시장 예상치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매출액은 189억~195억위안(+47~51%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판매량을 고려하면 8~9월 판매량은 31,480대 ~33,480대로 추정되며, 7월 대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8월 판매 부진의 원인이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을 일부 감안하더라도, 9월에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가격 인하 이후 보여주었던 수요 회복세를 이어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형 EC6 출시로 인한 신차 효과 역시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니오는 기존 모델의 facelift 모델 외에는 내년 신차 계획이 없으나, 2H24에 새로운 매스 브랜드(프로젝트명: Alps)를 론칭할 예정이다. 니오는 월간 판매량 목표치를 2만대 이상(신형 ES6 1만대 포함)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부터 신차 사이클에 진입하고, 가격 인하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오는 리오토나 샤오펑에 비해 모멘텀이 약하다"라며 "따라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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