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판매량 모멘텀 회복이 우선...보수적 관점으로 접근
니오(NIO), 판매량 모멘텀 회복이 우선...보수적 관점으로 접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07 17:33
  • 최종수정 2023.12.0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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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오는 기존 모델의 facelift 모델 외에는 내년 신차 계획이 없으나, 2H24에 론칭할 새로운 매스 브랜드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스 브랜드 론칭에 성공한다면, ‘Model 3’ 모멘텀을 누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니오 ET5
니오 ET5

이어, "최근 장안자동차, 길리자동차와의 교환형 배터리 관련 부문 기술 협력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판매량 모멘텀 회복이 우선이다"라며 "따라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니오의 3Q23 매출액은 190.7억위안(+47% YoY)으로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했다. Non-GAAP 기준 순손실은 39.5억위안(적자축소)으로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8% 상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74.1억위안(+46% YoY)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1%(-5.4%p YoY, +4.8%p QoQ)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 분기 대비 개선되었다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주원인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한 ASP 하락이며, 배터리 단가 하락은 수익성 훼손분을 일부 상쇄했다. 2Q23 대비 자동차 마진이 개선된 것은 프로모션 비용 절감이 주요인이다. 3Q23 전기차 판매량은 55,432대(+75% YoY)로 가이던스 하단에 부합했다. 

4Q23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47,000~49,000대(+17~22% YoY)로 예상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10~11월 판매량을 고려하면 12월 판매량은 14,967대~16,967대로 추정되며,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지수 연구원은 "니오는 기존에 JAC에 생산을 일부 위탁하는 방식을 취하였는데, JAC의 니오 생산 공장 두 곳을 31.6억위안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며 "자체 생산으로 전환되면 장기적인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에 있어서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2H24에 새로운 매스 브랜드(프로젝트명: Alps) 출시를 앞둔 시점에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는 고무적이다"라며 "매스브랜드의 첫 모델의 시범 생산이 오는 11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며, 기존 니오 모델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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