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금융당국 경고음에 선제적 대응
카카오뱅크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금융당국 경고음에 선제적 대응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9.14 15:03
  • 최종수정 2023.09.1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카카오뱅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폐지했다. 금융당국의 경고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13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폐지하고, 최장 40년으로 제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급증하면서 가계대출에 대한 경고음을 은행에 전달했다.

카카오뱅크는 8월초부터 인뱅 중 유일하게 5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했다. 금융당국이 주담대 경고음을 내자, 상품 가입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주담대 급등으로 가계대출에 빨간불이 켜졌고, 주된 원인을 인터넷은행들로 지목하면서 압박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50년 만기 주담대를 폐지하게 됐다.

이미지=금융감독원
이미지=금융감독원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총 8조3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은 2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33.7%를 대출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1조7000억원(20.5%), 수협은행 1조2000억원(14.5%), 국민은행 1조(12.0%) 순이다.

카카오뱅크는 1000억원으로 전체 1.2%를 차지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