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모멘텀 소강 구간, 매크로 영향력 확대...가치주 및 중국리오프닝 우호적 환경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키움증권은 3월 증시 전망에 대해서 KOSPI 예상 레인지를 2,300~2,550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망 투자 섹터로 가치주와 중국 리오프닝 테마를 꼽았다.
키움증권은 3월 FOMC 이전까지 기간 조정에 돌입할 전망이나, 그 강도가 클수록 FOMC 이후 증시 상단 열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했다.
한편, 국내 2월 증시는 연준 긴축 기조가 재부각되며 불확실성이 커졌고, 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상향 돌파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에 박스권 등락이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실적개선 기대감이 형성된 이차전지, 중국 경기회복 및 정책기대감으로 화학,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는 3월 경기 측면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유로존, 그리고 미국의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2월에 이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중국은 양회를 전후로 부양 조치와 리오프닝에 따른 지표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양호한 지표가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인 기조를 강화시킬 수 있다”며 "기준금리의 추가인상이 50bp로 전망됨에 따라 통화 긴축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도 고려되어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한 지표 개선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월은 이익모멘텀 소강 구간으로 매크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높아진 밸류 부담 및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의 지연은 가치주에 우호적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리오프닝 등 정책 모멘텀의 수혜가 가까운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