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섹터 분석] 전기차 충전소 웃고, 반도체 관련주 울고
[0221섹터 분석] 전기차 충전소 웃고, 반도체 관련주 울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2.21 17:54
  • 최종수정 2023.02.2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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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 전망에 전기차 충전소, 충전기 관련 테마 상승
2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 급감 영향에 반도체 관련주 대거 하락 마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SK시그넷 유럽'이 작년 12월 영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계약 첫 수주에 성공했다. SK시그넷은 미국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1위 업체로 유럽 시장 진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인포스탁 리서치
자료=인포스탁 리서치

 

지난 14일(현지 시간) 유럽 의회가 탄소 배출 규제 합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2035년부터 유럽연합(EU) 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금지된다. 이런 이유로 시장은 전기차 보급 및 전기차 충전기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2년 465억4,000만 달러 ▲2030년 4,173억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시그넷(+0.50%)의 수주와 유럽 의회 탄소 배출 규제 합의 법안 통과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차 충전소 및 충전기 관련 테마로 분류되는 ▲디스플레이텍(+29.86%) ▲휴맥스홀딩스(+13.64%) ▲에스트래픽(+4.00%) ▲대유플러스(+8.29%) ▲휴맥스(+5.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 반도체 수출액 급감 영향에 반도체 관련주 대거 하락 마감

자료=인포스탁 리서치
자료=인포스탁 리서치

21일 관세청은 올해 2월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5억4,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월1~20일 반도체 수출입 실적은 43.9%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달에도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로 수출이 44.5% 감소한 바 있다.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받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위축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주 모바일 AP 1위 사업자인 퀄컴 실적 관련 보고서를 통해 “팹리스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거시 경제 악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부진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K하이닉스(-1.41%) ▲삼성전자(-0.96%) ▲티씨케이(-5.84%) ▲미래산업(-3.07%) ▲피에스케이홀딩스(-2.65%) 등 반도체 대표주, 반도체 장비관련주, 반도체 재료 부품주 등이 하락 마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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