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4분기 호실적 달성... 통합사업자 수혜 전망
크라우드스트라이크, 4분기 호실적 달성... 통합사업자 수혜 전망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7 17:24
  • 최종수정 2024.03.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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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현지시간 5일 회계연도 4분기(1월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순신규 연간반복매출(ARR) 2.8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 분기말 ARR은 34.4억 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매출액 8.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익성 지표인 조정 영업이익률(OPM)과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은 각각 25%, 3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만 달러 이상인 계약 체결 건수가 250개를 상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8개 이상 모듈을 채택하는 계약 수가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회계연도 2025년 1분기와 연간 가이던스 주요 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1분기 순신규 ARR 성장은 10~13%로 전망했다.

자료=하나증권

 

하나증권은 계약 규모 확대와 체결률 상승, 1분기 계약 파이프라인 최고치 경신 등 고무적인 추이에도 기존의 보수적인 매크로 전망치를 바탕으로 가이던스를 추정했다는 점에서 FY25년에도 예상실적 상향조정하는 '비트 앤 레이즈(Beat & Raise)'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현재 경쟁환경 변화 속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서 여러 분야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존 주력 분야인 EDR 부문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신규 분야로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과 아이덴티티 보안 영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번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플로우는 클라우드 데이터 런타임 보안 전문 사업자라는 점에서 기존 클라우드 보안과 데이터 보안 부문을 강화시키면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하나증권

 

김재임 연구원은 "일부 보안 사업자들이 가격 할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전체 보안 시장 성장 속도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보안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경계심이 높아졌다"며 "보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포함한 소수의 핵심 통합사업자가 수혜를 입으면서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섹터 내에서도 고밸류에이션 종목이나 경쟁 환경 개편 속에서 지배력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구간, 고무적인 계약 상황으로 향후 현금흐름 전망치 상향조정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발표로 주가 급상승 이후 단기적인 변동성 가능성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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