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3분기 주요 지표 최고치 경신...추세적 상승세 이어갈 전망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3분기 주요 지표 최고치 경신...추세적 상승세 이어갈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30 15:38
  • 최종수정 2023.11.3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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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FY24년 3분기(10월결산) 주요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외형과 수익성 핵심 지표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신규 ARR이 2.2억 달러(+13% yoy)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최고 치를 기록, 3분기말 ARR은 31.5억 달러(+35% yoy)로 처음으로 30억 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상반기에 역기저 영향으로 순신규 ARR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3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시켰다.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수요 강세가 이어 지고, 신규 고객 확보 추이와 기존 고객향 Upsell 가속화, 연방 정부 계약 최고치 달성 등이 순신규 ARR 증가를 이끌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4억 달러로 소폭이지만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조정 EPS 전망치는 0.82 달러로 10% 상회했다. ARR 전망과 관련하여 기존 추정치(순신규 ARR 전년 수준 혹은 소폭 상회)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10월 계약 체결 상황이 상당히 긍정적이고 계약 파이프라인이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가이던스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사이버보안 시장의 핵심 화두는 ‘vendor Consolidation’이다. 단일 솔루션 사업자 대신에 여러 분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같은 통합 플랫폼 사업자를 기업이 선택하면서 경쟁 환경이 개편되고 있다. 

김재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이러한 추세의 대표 수혜자임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게는 신규 분야인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보안 등에서 계약 최고치를 달성하고 8개 이상의 서비스 모듈을 채택하는 계약 건수가 전년대비 78%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사이버보안 수요가 견고하고 소수 핵심 통합 사업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키우며 지배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종목 특성상 단기적 구간에서의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점이 있으나 빠른 TAM 확대와 점유율 상승을 고려하면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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