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용평리조트, 올해 영업익 600% 급증 전망”…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분양수입 기대
[스몰캡+] “용평리조트, 올해 영업익 600% 급증 전망”…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분양수입 기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7.31 08:03
  • 최종수정 2023.07.30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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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대규모 종합 휴양타운’ 조성 계획
올해 영업이익 108억원 전년비 597.4%급증 전망
스몰캡 기업에 대한 실적과 투자지표, 리스크요인 등 정보를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 보고서를 정리해 작성했다.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간편하게 기업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달순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용평리조트) 대표이사가 지난 4월 발왕산 명산 선포식에서 발왕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용평리조트
신달순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용평리조트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용평리조트가 제2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현재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를 통해 분양 및 운영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용평리조트는 올해 매출 216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영업이이익률 5.0%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루송채 콘도 분양 스케줄이 일부 지연될 경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매출 및 분양수입 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용평리조트 매출 및 분양수입 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 기업소개_용평리조트, ‘대규모 종합 휴양타운’ 조성 계획

용평리조트는 프리미엄 리조트 개발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운영수입(2022년 기준, 89.1%) ▲분양수입(10.9%)으로 구성되며, 특히 운영수입은 ▲호텔 및 콘도(54.5%) ▲스키(16.7%) ▲골프 (14.7%) ▲워터파크(11.1%) ▲기타(3.0%)로 나뉜다.

용평리조트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에서 종합 휴양지를 운영 중이다.

올해 60세대 규모의 신규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를 분양하고 있으며, 단계별 콘도 추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종합 휴양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평리조트 주주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용평리조트 주주구성. 자료=한국IR협의회

분양수입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게 잡히는 특징이 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019년 회사명을 ㈜용평리조트에서 ㈜HJ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를 변경했다.

2023년 3월말 기준 용평리조트의 최대주주는 (재)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으로 지분율 35.99%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사인 선원건설㈜와 ㈜HJ매그놀리아 용평 디오션 호텔 앤 리조트의 지분율은 각각 5.65%, 4.16% 이다. 이외 임원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 합계는 45.84%이다.

국내 러제시장규모 추이 및 증감률. 자료=한국IR협의회
국내 러제시장규모 추이 및 증감률. 자료=한국IR협의회

◇ 산업현황_국민소득 향상 등 레저산업 지속 성장

용평리조트는 복합 리조트 운영 및 콘도 분양 사업을 영위하며 광의적으로 레저 산업에 속해 있다. 레저(leisure)란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의사에서 출발한 순수한 여가활동’을 의미한다.

국내 레저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다만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레저 시장은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2021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레저시장은 회복돼 규모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리조트 시장은 장기적으로 ▲국민소득 수준 향상 ▲산업화와 도시 집중화로 인한 휴식에 대한 욕구 급증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용평리조트는 주로 강원지역에서 리조트 운영 및 콘도 분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강원지역 숙박여행 횟수는 1,588만회로 국내에서 여행지로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다.

특히 용평리조트는 콘도 분양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콘도 분양의 경우 수요층이 최상위층으로 국한돼 있었던 반면, 최근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휴양 콘도미니엄의 경우 2000년 74개에서 2022년 기준 238개로 약 3배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 내 휴양 콘도미니엄업 사업체 수는 강원(32.9%)과 제주(25.2%)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루송채 콘도 공사 및 분양계획. 자료=한국IR협의회
루송채 콘도 공사 및 분양계획. 자료=한국IR협의회

◇ 투자포인트_루송채 콘도 분양수입 매출 성장 기대

용평리조트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는 현재 공사 중인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를 통한 분양수입 매출 성장 기대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022년 10월 신규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착공을 시작했다. 공사기간은 2022년 10월 착공해서 2025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객실 수는 60세대 규모다.

분양은 2022년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루송채 공사와 관련된 수익을 진행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용평리조트가 1)고객들과 계약서 작성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는 조항을 넣고 있고, 2)계약 시 계약금과 중도금을 같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용평리조트는 루송채 콘도와 관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매출액 약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목표치는 약 1100억원(올해 공사진행률 33.6%, 착공이후 총공사진행률 40.7%)이다.

다만, 2023년 3월 현재 공사진행률이 7.57%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공사 진척도는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2023년 3월 분양률은 46.87%로 동사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용평리조트의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운영수입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 기대다.

올해 1분기 객실 가동률은 54.7%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있으나,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1.0%p 상승한 수치이다. 객단가 역시 정상화되고 있다.

용평리조트 매출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용평리조트 매출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실적추이_올해 영업이익 108억원 전년비 597.4%급증 전망

용평리조트의 2022년 매출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를 야기한 것은 분양수입 때문이다. 2022년 분양수입 매출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7.7% 급감했다.

아폴리스콘도의 분양수입이 완성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2021년 매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잡혔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용평리조트의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9% 감소했다. 분양수입 매출 급감, 숙박비 관련 홈쇼핑 할인판매로 객단가 회복 둔화, 인건비 및 고정운영비 증가 탓이다.

하지만, 올해 용평리조트는 1분기 매출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77억원으로 무려 30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7%로 무려 11.1% 상승했다.

이는 ▲콘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분양수입 매출이 급증 ▲1분기 객실 가동률 정상화 ▲객단가 증가로 운영영업 이익률이 개선 ▲스키장 매출이 호조세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용평리조트의 2023년 매출은 2165억원(+51.1%YoY), 영업이익 108억원(+597.4%YoY), 영업이익률 5.0%(+3.9%pYoY)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 PBR Band. 자료=한국IR협의회
용평리조트 PBR Band. 자료=한국IR협의회

그는 이어 “2023년 예상 PBR은 0.4배로 2016년 상장 후 동사의 주가가 PBR Band 0.4~1.8배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용평리조트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용평리조트의 리스크 요인은 존재한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루송채 분양 및 공사 지연, 운영수입 감소, 제2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급등, 지방중심 분양실적 저조 등이 자칫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대비 0.1%p 하향한 1.4%로 전망했다”면서 “이는 작년 7월 이후 5번 연속 하향 조정한 수치로 향후 국내 경기 상황이 추가적으로 더 악화된다면 소비 둔화로 인해 용평리조트의 운영수입 매출액은 예상대비 감소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용평리조트 주요지표. 자료=한국IR협의회
용평리조트 주요지표. 자료=한국IR협의회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7월 30일 오후 10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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