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O), 스트리밍(DTC)사업 흑자 전환에 이틀간 주가 9.1%↑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O), 스트리밍(DTC)사업 흑자 전환에 이틀간 주가 9.1%↑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5.09 10:23
  • 최종수정 2023.05.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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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HBO, TNT, CNN, 디스커버리 등 주요 방송사를 보유한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O)가 23년 1분기 실적 발표후 연이틀 4%대 주가 상승을 이어가며 누적 9.1%의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홈페이지
사진=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홈페이지

8일(현지시간)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 100억 7000만 달러, 영업 손실 10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손실의 경우 지난해 4월 합병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스튜디오 부문은 TV 라이센스, 홈 엔터테인먼트 및 연극 부문에서 콘텐츠 수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32억 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광고 수익이 22억 4천만 달러로 14% 감소했으며, 네트워크 사업의 유통 3%, 콘텐츠 부분 51% 각각 감소했다. 

자료=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1Q23 실적 발표
자료=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1Q23 실적 발표

1분기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도 불구 하고 시장이 집중한 부분은, 국내에서 스트리밍 사업으로 알려져 있는 ‘Direct-to-Consumer Segment’ 부문이다. 해당 사업 영역은 당사의 성장모멘텀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문 역시 유통 영역 2%, 콘텐츠 영역 16% 감소세를 보였으나, 광고 영역에서 29%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EBITDA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당 분기에 160만명의 DTC(Direct-to-Consumer) 순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7.39달러에서 7.48달러로 증가했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는 "DTC와 함께 많은 긍정적인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에 미국지역의 DTC 사업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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