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웰스 파고·울프 리서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웰스 파고·울프 리서치 투자의견 '상향' 조정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3.20 17:11
  • 최종수정 2023.03.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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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로고, WBD 홈페이지
사진=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로고, WBD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글로벌 미디어 회사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Inc., NASDAQ: WBD)의 주가가 웰스 파고(Wells Fargo)와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27% 상승했다.

웰스 파고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카홀(Steven Cahall)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동사의 잉여현금흐름이 강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전환하고 목표 주가를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카홀은 "주식이 불균형적인 상승을 보이는 반면, 잉여현금흐름이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사의 네트워크 부문은 항상 일부 하방 위험이 있지만, 약 100억 달러의 조정된 EBITDA는 연간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사이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워너 브로스의 소비자 직접 사업과 HBO가 동종업체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점과 미디어그룹 컴캐스트(Comcast, CMCSA)가 워너미디어(WarnerMedia) 인수를 원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합병된 회사의 2025년 추정 국내 스트리밍 수익은 15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새로운 워너 브로스는 안정적인 잉여 현금 흐름, 전술적 접근, 우수한 HBO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피터 수피노(Peter Supino) 또한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20달러로 올렸다.

한편, 이달 초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효과적인 콘텐츠를 줄이지 않고 현금 흐름과 수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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