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마트, 일주일간 총 16건 이슈노출..."주주환원 정책 실적 턴어라운드에 묻혀"
[빅데이터] 이마트, 일주일간 총 16건 이슈노출..."주주환원 정책 실적 턴어라운드에 묻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2.20 16:08
  • 최종수정 2023.03.16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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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부진,별도 호조…잠정실적 발표 후 증권사 리포트 이어져
시장이 보고 싶은건 주주환원 정책 보다 턴어라운드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인포스탁 빅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2월 13일~20일) 동안 이마트는 ▲종목이슈 2건 ▲공시 5건 ▲투자의견 8건 ▲신규추천 1건으로 총 16건의 시장 이슈가 거론되면서 시장노출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 /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이마트
이마트 강희석 대표. 사진=이마트

◇ 연결실적 부진, 별도 호조…증권사 리포트 이어져

이마트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마트 실적 면면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부진',별도기준 '호조'로 정리 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 4753억원(+9.0%YoY, -3.0%QoQ) ▲영업이익 223억원(-71.2%YoY, -77.9%QoQ)으로 연결 실적은 컨센서스 크게 하회했다.

다만 별도기준, 판관비 절감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총매출액 4조 1859억원(+4.0%YoY), 영업이익 813억원(+92.7%YoY)이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 /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이마트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 자료=이마트

잠정 실적발표 직후인 지난 15일 증권사들의 목표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교보증권은 기존 목표가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실적 부진은 스타벅스의 일회성비용 및 원가상승 등 이익 훼손이 주효했다”고 평가하며, 할인점 호조 및 마진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1억원 증익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기존 목표가 13만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기존 120만에서 14만원 ▲신한투자증권 12만원에서 13만원 ▲대신증권 12만2000원에서 13만원 ▲삼성증권 10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가 아닌’ 마켓퍼폼(MARKETPERFORM, 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을 유지했다.

12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현대차증권이며, 한화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 150,000원을 제시했다.

이마트의 2월 20일 종가는 11만5700원으로 전일 대비 0.00% 보합 마감했다. 종가 대비 각 증권사의 목표가를 적용한 상승여력은 최하단(현대차증권) 약 3.7%, 최상단(한화투자,한국투자) 약 29.5%이다.

 

◇ 시장이 보고 싶은건 주주환원 정책 보다 턴어라운드

이마트는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2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주당 최소 2000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는 부응하지 못한 분위기다.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정책 발표 이후 15일 하루동안 게재된 증권사 분석 리포트는 총 9건이며, 이중 주주환원정책을 비중있게 분석한 곳은 한곳도 없다.

이마트 23년 중점 추진 전략표 /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이마트
이마트 23년 중점 추진 전략표.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이마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고물가에 따른 할인점 소비 확대, 온라인 부문 수익성 개선과 함께 SCK컴퍼니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유통업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이익전망치를 상향조정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하회했으나 별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할인점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하며, 규제 완화는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전반적으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평가보다는 비용 통제 효과, 온라인 사업 적자폭 축소, SCK 이익 개선 등 실적 호전에 대한 전망과 기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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