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업계' 끝나지 않는 가격 전쟁
中, '전기차 업계' 끝나지 않는 가격 전쟁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9 14:11
  • 최종수정 2024.02.2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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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1500만원대 전기차 출시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Qin PLUS Glory Edition(사진=BYD)

얼마전 상하이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양왕 U9'이라는 이름의 최고급 전기차(약 3억1056만원)를 선보였던 비야디(BYD)가 2월 29일 회사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약 1400만원대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비야디는 Song PLUS DM-i Honor Edition은 약 2500만원~3100만원, Song PLUS EV Glory Edition은 약 2700만원~3500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약 1400만원의 Qin PLUS Glory Edition과 약 1800만원 Destroyer 05 Glory Edition을 포함한 "Glory Edition"의 새로운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Qin 시리즈는 BYD의 세단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2023년 중국 세단 시장 판매 순위에서 연간 판매량 30만7400대로 3위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이전 판매 모델 가격(한화 약 1900만원)보다도 약 500만원 더 인하된 가격이다. 

상해증권신문은(上海证券报)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표면적으로는 제품 가격 전쟁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밸류 체인의 시스템 전쟁"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공과 대학 경영 학부의 첸밍 교수는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은 제품 생산 능력과 기술, 규모를 갖고 싸우는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으며, 전체 공급망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회사는 시장에서 퇴출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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