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 올 하반기 전기차 흑자 전환 기대
제너럴 모터스, 올 하반기 전기차 흑자 전환 기대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01 17:06
  • 최종수정 2024.02.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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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회사소개 이미지, GM 홈페이지
사진=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회사소개 이미지, GM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제너럴 모터스(GM)가 하반기부터 전기차 부문이 흑자 전환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M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30억달러(-0.3% YoY), 21억달러(+5.2% YoY)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6% 상회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UAW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9억달러)이 반영되면서 18억달러(-54% YoY)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한 북미 지역 판매량 감소, 믹스 악화, 크루즈 관련 비용 증가는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원자재 비용 감소는 수익성 훼손분을 일부 상쇄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024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20~140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북미 전기차 연간 목표 생산량은 20~30만대로, 얼티엄 모델인 쉐보레, GMC, 캐딜락, Bright Drop 등을 포함한다. 

미국 전기차 침투율이 2024년에 10%(+3%p YoY)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GM은 최소 2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며 GMNA(북미) 영업이익률 8~1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은 가동 중이며, 테네시 2공장은 1Q24부터 배터리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정된 IRA 규정에 맞춰 셀의 부수적인 부품 2개를 교체했으며, 향후 생산하는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및 캐딜락 리릭도 7,500달러의 보조금 수취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보와 배터리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전기차 부문은 2H24에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GM은 전기차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PHEV 모델을 론칭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2024년까지 20억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과 지난 11월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배당금 33% 인상)을 유지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산업 내 경쟁 심화는 리스크 요인이며 2024년 ASP는 2.0~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적극적인 전동화 정책으로 2024년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규모의 경제 확보가 기대되는 GM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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