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산업인터넷(601138), AI 서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
폭스콘산업인터넷(601138), AI 서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
  • 허준범
  • 승인 2023.12.18 09:13
  • 최종수정 2023.12.1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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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하나증권은 폭스콘산업인터넷(FII)의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1배로 가격 메리트는 높은 상황이고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AI 서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로서 저가 매수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폭스콘산업인터넷

 

FII은 글로벌 최대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업체인 폭스콘의 자회사이다. FII은 통신 네트워크 설비(2022년 매출 비중 58%)와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42%)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설비 사업부문의 주요 제품군은 고성능 서버와 엣지 컴퓨팅, 방열 설비, 스토리지 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FII은 글로벌 서버 ODM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서버 ODM 업체로 마이크 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다수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FII의 서버 수요처는 주로 클라우드 업체들로 서버 매출액에서 클라우드 업체 비중이 42%를 차지한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서버 산업 규모는 향후 4년 간 연평균 5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FII은 AI 서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FII은 AI용 GPU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이자 AI 서버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다수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FII은 엔비디아의 AI용 GPU 모듈을 독점으로 조립하고 있으며 현재 GPU 베이스보드를 제외하고 엔비디아 AI 서버 공급망 전반에 분포되어 있다"며 "내년에 엔비디아로부터 AI용 GPU 베이스보드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 면서 엔비디아 AI 서버 공급망 중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이 중국 AI 서버 업체에 수출 제재를 가하면서 반사 수혜도 일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이 Sugon, Inspur Group 등 중국 AI 서버 관련 업체에 수출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은 인하우스 R&D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이고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인하우스 역량 강화에 따른 산업 구조 전환은 턴키 방식으로 제공하는 동사에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대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0월에 중국 정부가 FII의 토지·세무 조사를 시행한다는 이슈에 FII 주가는 가파른 조정으로 이어졌다. 최근 중국 정부의 FII에 대한 토지·세무 조사가 소액 벌금형으로 마무리되고 폭스콘 창업자가 대만 총통 후보 불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FII의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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