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미국 기준금리가 7%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즈 오프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스테그플레이션으로 기준 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기준금리를 5%에서 7%로 인상하면 경제에 훨씬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의 고금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먼 회장의 기준금리 7%까지 인상 언급은 미국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다이먼 회장의 발언처럼 기준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미국 기업과 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도 다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처하기 위해 Fed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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