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고성장 미국 중심 수주 확대…선두업체 이익 프리미엄까지
LG에너지솔루션, 고성장 미국 중심 수주 확대…선두업체 이익 프리미엄까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3.07 13:47
  • 최종수정 2023.03.0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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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36.1조원(+41% YoY), 영업이익 2.3조원(+89% YoY)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40GWh(CAGR +39%)으로 설비 확장이 계획돼 있다.

때문에 2026년까지 높은 매출·이익 성장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IRA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41.5조원 (지분 감안)의 세제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설이 미국(GM/Honda 등) 집중이라는 점인데, 미국은 주요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 침투율이 가장 낮아 잠재 성장력이 높다”면서 “올해부터 IRA Tax-Credit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전통적/지정학적으로 대형차를 선호하며, 주행거리가 길어 대용량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대부분 전지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최대치로, 향후 투자는 수익성 위주로 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 구성 및 실적민감도 분석. 자료=KB증권
올해 매출액 구성 및 실적민감도 분석. 자료=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셀러스 마켓으로 전환되며 기존·신규 수주 계약은 점점 더 유리하게 체결·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셀 업체들의 수율은 90% 전후로 파악되는데, 수율 1%p 개선 시 영업이익률도 약 1%p 개선되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율을 95% 수준까지 개선시키고, 소재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면, 경쟁사 대비 이익률이 약 7~8%p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V 침투율 확대로 2030년 전기차 성장세 (CAGR +24%)가 지속됨에 따라, 2차전지 수요(CAGR +32%)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전세계(유/미/한) OEM 고객사에 납품 중이며, 원가/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2021~22년 7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5.8만원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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