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36.1조원(+41% YoY), 영업이익 2.3조원(+89% YoY)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40GWh(CAGR +39%)으로 설비 확장이 계획돼 있다.
때문에 2026년까지 높은 매출·이익 성장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IRA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41.5조원 (지분 감안)의 세제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설이 미국(GM/Honda 등) 집중이라는 점인데, 미국은 주요 자동차 시장 중 전기차 침투율이 가장 낮아 잠재 성장력이 높다”면서 “올해부터 IRA Tax-Credit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전통적/지정학적으로 대형차를 선호하며, 주행거리가 길어 대용량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대부분 전지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최대치로, 향후 투자는 수익성 위주로 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우제 연구원은 “셀러스 마켓으로 전환되며 기존·신규 수주 계약은 점점 더 유리하게 체결·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셀 업체들의 수율은 90% 전후로 파악되는데, 수율 1%p 개선 시 영업이익률도 약 1%p 개선되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율을 95% 수준까지 개선시키고, 소재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면, 경쟁사 대비 이익률이 약 7~8%p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V 침투율 확대로 2030년 전기차 성장세 (CAGR +24%)가 지속됨에 따라, 2차전지 수요(CAGR +32%)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전세계(유/미/한) OEM 고객사에 납품 중이며, 원가/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2021~22년 7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5.8만원을 제시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