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FSLR), 태양광 수요 부진과 재고 축적....국채금리 진정, 미중 정책 등으로 주가 반전 조짐
퍼스트솔라(FSLR), 태양광 수요 부진과 재고 축적....국채금리 진정, 미중 정책 등으로 주가 반전 조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9 15:46
  • 최종수정 2023.11.2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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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년 들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초기 설치 비용이 높은 태양광을 중심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축적 진행으로 미국 태양광 섹터는 매우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NPH, SEDG 등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업체들의 재고자산 추이를 보면 금년 들어 확연하게 재고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재고자산 회전율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인버터의 경우 4Q22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퍼스트솔라 CI.
퍼스트솔라 CI.

그는 "그러나 미 국채금리 진정, 미중 주요국 정책 의지 확인 등 최근 한 달 새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에서 반전 조짐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요인들의 해소가 기대되는 상황이나 이전과 달리 태양광 밸류 체인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성장성에 대한 기대 유효, 수요 우려에도 방어된 매출 등으로 인버터 대비 모듈에 대한 주목이 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퍼스트솔라는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이자 2세대인 박막형(CdTe) 태양전지 생산업체이다. 동사 투자포인트는 IRA 보조금 수혜, 견조한 모듈 수요로 안정적인 수주잔고,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로 영위할 성장 동력 등으로 압축해볼 수 있다.  

본토 내 생산 거점 마련을 유도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충분한 설비 또한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제공되는 정부 인센티브의 수혜가 실제 마진 증가로 이어지고 있 는 만큼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도 주목해볼만한 시점이다. 

더불어 동사 수주잔고를 보면 견조한 모듈 수요를 바탕으로 10월 말 기준 81.8GW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을 포함하면 30년까지 인도를 제외하면 26년까지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향후 매출 가시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동사의 적극적인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라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CdTe 특성을 감안해본다면, 제품 강점을 살린 인도 시장의 진출은 향후 동사의 또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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