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TGT), 마진 회복세 지속... 연말 소비 성수기 효과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타겟(TGT), 마진 회복세 지속... 연말 소비 성수기 효과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22 16:27
  • 최종수정 2023.11.2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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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타겟의 FY3Q23(10월 말) 실적은 ▲매출액 250.0억달러(YoY -4.3%, QoQ +2.5%, 컨센서스 대비 +0.5%) ▲EBITDA 마진 8.3%(YoY +1.7%p, QoQ +0.5%p, 컨센서스 대비 +1.5%p) ▲EPS 2.10달러(YoY +36.4%, QoQ +16.7%, 컨센서스 대비 +42.8%)를 기록했다.

사진=타겟(Target) 매장 이미지, TGT 홈페이지
사진=타겟(Target) 매장 이미지, TGT 홈페이지

매출액은 비필수 소비재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다. 뷰티와 헬스케어, 베이비 용품과 같은 생필품 판매가 증가하며 필수 소비재 품목은 낮은 한 자릿 수 감소에 그친 반면, 비필수 소비재는 낮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YoY -4.9% 감소했는데 채널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일점포 매출이 각각 YoY -6.0%, -4.6% 감소했다. 방문 트래픽은 YoY -4.1% 감소하며 전분기(-4.8%)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객단가는 YoY -0.8% 감소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EBITDA 마진은 컨센서스 대비 +1.5%p 상회했는데, 재고가 YoY -14% 줄면서 재고 관련 비용이 축소됐고 운송 및 서플라이체인 비용이 감소한 결과이다. 반면 도난 손실 비용이 늘면서 일부 비용 축소분을 상쇄했다. FY4Q23 가이던스는 매출액 YoY 한 자릿 수 중반 감소, EPS 1.90~2.60달러를 제시했다.

황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value’, ‘affordability’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라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소비는 하고 있지만, 높은 금리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신용카드 부채 증가, 저축율 축소 등이 재정 약화로 이어지며 비필수 소비재 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고, 생필품 및 할인 제품 중심의 소비 활동이 늘고, 구매 시기를 늦추는 소비 패턴도 관측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필수 소비재 판매는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업계 전반적으로 비필수 소비재 판매량은 2~4% 감소했다"라며 "주요 소매업체들이 이미 홀리데이 프로모션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고 할인 품목을 늘리는 등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소비 심리 약화로 가성비, 필수품 위주의 소비가 지속되며 연말 소비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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