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장초반 20%대 폭락…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
키움증권, 장초반 20%대 폭락…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10.23 09:42
  • 최종수정 2023.10.2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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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옥
키움증권 사옥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5000억원 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주가도 폭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900원(-19.84%) 내린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증권사들도 키움증권의 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실제로 KB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수금으로 인한 손실액은 거래정지가 풀리고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일차적으로 집계된다. 이후 변제 규모에 따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주가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영풍제지의 모기업 대양금속이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차입한 사실이 있음을 감안했을 때 채권 은행의 추가적인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영풍제지 주가 추가 하락으로 키움증권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영풍제지 하한가 미수금 발생 공시. 자료=DART
키움증권 영풍제지 하한가 미수금 발생 공시. 자료=DART

한편, 영풍제지는 올해 700%가 넘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 작전주 의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종목이다. 실제로 금융당국과 검찰이 지난 19일 불법적 주가조작 행위 가담자 4명에 대한 체포에 나섰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2023년10월22일자 '리스크 관리' 부재 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 5000억 육박…”낮은 증거금률 악용” 참고기사>

18일부터 영풍제지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고,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거래 정지됐다. 키움증권은 5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반대매매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키움증권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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