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DELL), AI 도입 확산...AI 개발자 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요 확대
델 테크놀로지(DELL), AI 도입 확산...AI 개발자 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요 확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07 15:44
  • 최종수정 2023.09.0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성장세 둔화가 컸던 PC, 전자제품 부문 지출 증가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PC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하반기 제조업 경기 및 자본 지출 확대에 대한 전망이 상반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AI 도입 확산과 함께 해당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장비에 대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사진=델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로고, DELL 홈페이지
사진=델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로고, DELL 홈페이지

그는 "글로벌 PC 시장 주요 3개 업체(Lenovo, Dell, HPQ) 주가는 올해 초부터 상승 추세를 지속 중으로 미국 IT 장비 투자 회복과 동행하고 있다"라며 "견조한 PC 수주와 함께 서버 인프라 투자 가속화도 연관되어 있다는 판단으로 IT H/W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한 국면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익스포저가 높은 종목은 중국의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동사의 사업 부문은 멀티클라우드 기반 서버 인프라(스토리지 솔루션)와 가상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SG 부문(매출 비중 38%, TTM)과 노트북,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등 IT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CSG 부문(매출 비중 55%)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익스포저의 경우 동종 업체 대비 미국 매출 비중이 커(48% > HPQ 38% > LNV 32%) 중국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 미국 PC 시장 내 강한 수요 회복이 관측되는데 주 고객이 정부와 중소기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AI 모멘텀도 가시화 중으로 상반기 서버 인프라 수주의 20%가 AI 솔루션에 기반하고 있는 등 AI 사업 비중 확대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CSG 부문의 경우 워크스테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AI 개발자 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있다. 

황병준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ISG의 경우 AI 솔루션 수요에 따라 서버 ASP가 상승하고 있으며 2분기 CSG ASP는 평균 7%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원가 하락이다"라며 "올해 초부터 지속된 PPI 하락과 인도 가격 상승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