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1주요뉴스] IRA 호재 정조준한 LG엔솔…5천억 회사채로 설비투자 재원마련
[0621주요뉴스] IRA 호재 정조준한 LG엔솔…5천억 회사채로 설비투자 재원마련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1 09:05
  • 최종수정 2023.06.2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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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2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현대차 전기차 '가속'…2030년 年 200만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2026년 94만 대, 2030년에는 200만 대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1년 전 세운 목표치 대비 각각 10만 대(11.9%), 13만 대(6.9%)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연기관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환을 가속해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33만 대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약 세 배, 2030년에는 여섯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3년 뒤 18%, 7년 뒤 34%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IRA 호재 정조준한 LG엔솔…5천억 회사채로 설비투자 재원마련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자금조달에 속도를 냅니다.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존 설비투자(CAPEX) 계획을 무리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 둔화와 배터리 재고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호재가 더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 발행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CJ CGV 1조 자본확충…사업 혁신 나선다

코로나19로 실적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사업구조 혁신에 나섭니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주주인 CJ가 이번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약 4500억원을 현물 출자할 계획입니다. CGV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영화 관람객 감소로 적자 행진을 지속했는데 영업손실액은 2020년 3887억원, 2021년 2414억원, 2022년 768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GV는 확충한 자본으로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강석훈 산은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무산 고려 안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합병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HMM·KDB생명 매각과 관련해 신속한 매각 원칙을 강조하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은 현재 신고 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 비중, 최근 5년간 '반토막'

최근 5년간 전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의 비중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유니콘 기업 수가 2.7배(449개→1209개) 늘어나는 동안 한국은 1.4배(10개→14개) 증가에 그쳐, 그 비중이 2.2%에서 1.2%로 감소한 겁니다. 유니콘 기업은 통상 기업의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830억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즉 신생 기업을 말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유니콘 기업 비중이 증가한 나라는 미국(48.6%→54.2%), 인도(4.5%→5.8%), 프랑스(1.1%→2.1%), 이스라엘(1.6%→2.0%) 등입니다.

 

▲가뭄에 단비, 블랙록 비트코인 ETF 신청…코인 가격↑

비트코인(이하 BTC)이 깜짝 반등했다.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이하 ETF) 신청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7% 오른 2만69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7일 전 대비 3.84%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는 한화로 3465만원 가량이다. BTC는 최근 열흘 넘도록 3200만원대까지 빠졌었습니다. 이 같은 상승 폭에 BTC의 가상자산 시가총액 점유율은 50%를 돌파했습니다.

 

▲"150억 쏟아붓는다" 기회의 땅 '베트남 전용 펀드' 만든 韓투자사

1억명의 인구를 등에 업은 베트남 소비시장을 공략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탈중국화로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이자 신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했습니다. 베트남의 강점은 '젊은 국가'라는 점입니다. 인구의 절반이 MZ세대라 할 수 있는 30대 미만입니다. 이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갖췄고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데다 첨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은 성장성이 큰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내 스타트업이 3800여개 정도로 급증한 가운데, IT 기술이 발달한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카를로스 곤 전 CEO, 일본 닛산차에 10억달러 손해배상 소송

일본 닛산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카를로스 곤이 10억달러(약 1조2880억원)가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자신의 고국인 레바논에서 닛산에 10억달러가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18일자로 된 소장에서 곤은 닛산과 또 다른 2개 업체, 또 12명의 개인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고, 증거도 조작했다며 제소했습니다. 법원 소식통에 따르면 첫 재판은 오는 9월 18일 열립니다.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테슬라는 5.3% 급등

뉴욕증시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16일에 이어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입니다. 노예해방기념일인 준틴스를 맞아 19일 하루를 쉬고 다시 문을 연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몸을 사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2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 통화정책과 미 경제상황에 대해 증언합니다. 테슬라는 다시 뛰었다. 16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입니다. 테슬라는 16일 마감가보다 13.91달러(5.34%) 급등한 274.45달러로 올라섰습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가 넘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몸값만 3조"…SGI서울보증, 어떤 곳?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가량으로 평가되는 SGI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이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심사에선 지분의 93.85%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10%를 공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입니다.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의 기업 가치를 2~3조로 평가하는 가운데 지난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만의 공기업 IPO라는 점에서도 이번 의의가 생겼습니다. 이에 SGI서울보증의 연혁과 주요 상품에 대한 궁금증 역시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엘리엇, 한국 상대 ISDS서 승소…690억 원 물어줘야

한국 정부가 엘리엇과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국제 소송에서 패소했다. 690억 원 이상을 물어야한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20일 법무부가 이날 오후 8시경 엘리엇 사건의 중재판정부 선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소송에서 한국 정부는 엘리엇에 5358만6941달러(약 690억 원)와 지연 이자를 물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엘리엇이 손해를 봤다며 청구한 금액 7억7000만 달러(약 9900억 원)의 7% 수준입니다. 2015년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공단을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승인 과정에 개입한 결과 주가 하락 등으로 7억7000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봤다고 엘리엇이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마윈 복귀설' 알리바바 새 회장에 최측근 등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창업자 마윈이 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공식 행보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그의 경영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이날 장융 회장 겸 CEO를 대신해 차이충신(조지프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사진)을 새 회장으로, 우융밍(에디 우)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를 새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융 회장은 오는 9월 10일부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번 인사에 앞서 중국 현지에서는 장 회장의 퇴진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그는 회장 겸 CEO 직무에서 물러나지만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수장을 맡아 이끌어나갈 예정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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