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16일부터 30일까지 전기차 ‘모델3’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8000위안(한화 약 143만원)의 보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보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이어 한달 뒤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테슬라의 보험 보조금 혜택은 모델3의 후륜구동 버전을 구매하고, 30일전 배송 완료한 소비자가 대상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3 세단과 모델Y SUV를 생산하고 있다.
모델3의 경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전륜구동 등 두 가지 버전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 가격은 RMB 231,900위안(한화 약 4147만원), RMB 331,900위안(한화 약 5936만원)이다.
테슬라는 보험 보조금 혜택 이외에도 모델3 후륜구동 버전 구매 고객에게 낮은 이자 혜택을 적용 중이다.
테슬라가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업계는 모델3의 하이랜드 버전이 오는 9월 상하이에서 출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개량 모델에 대한 시험 생산을 시작했고,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한편, 지난 9일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5월 중국 소매점에서 4만2508대를 판매해 중국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점유율 7.3%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델3의 소매점 판매는 1만14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9.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