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섹터분석] 비트코인 한때 2만8,000달러 돌파.. 가상화폐 테마 상승
[0530 섹터분석] 비트코인 한때 2만8,000달러 돌파.. 가상화폐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30 17:11
  • 최종수정 2023.05.3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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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출시 등 엔비디아發 훈풍 지속
그린산업 사상 최대 호황기 진입 전망 및 美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IRA 친환경 관련 법안 예산 불확실성 해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엔비디아,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출시 등 엔비디아發 훈풍 지속

최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호조 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 및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출시 소식 등 엔비디아發 훈풍이 반도체 업종에 지속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엔비디아가 차원이 다른 대용량 메모리 AI 슈퍼컴퓨터 DGX GH200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DGX 슈퍼 컴퓨터는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과 엔비디아 NVLink 스위치 시스템을 탑재하고, 생성형 AI 언어 애플리케이션과 추천 시스템, 데이터 애널리틱스 워크로드에 사용될 차세대 거대 모델들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6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95(+6.26%) 상승한 3,545.67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설계 기업인 마벨테크놀로지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AI가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발표하면서 약 32% 폭등했다. 이외에도 브로드컴(+11.52%), AMD(+5.55%), 마이크론테크놀로지(+6.21%), AMAT(+4.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29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바 있다.

엔비디아, DGX GH200 AI 슈퍼컴퓨터(사진=엔비디아)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로지 등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들에게 호재로 작용 중이라며, 반도체주 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보다 시가총액과 수급이 가벼운 소부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매커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티이엠씨, 에스앤에스텍, 저스템, 넥스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플리토, 마음AI, 비트나인, 인포뱅크, 비플라이소프트, 제이엘케이 등 AI 챗봇(챗GPT 등)·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및 화인써키트, 티엘비, 대덕전자, 비에이치 등 PCB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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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 속 비트코인 한때 2만8,000달러 돌파

현지시간으로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의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예산을 동결하고 2025년 증액은 최대 1%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8,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금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중이며, 빗썸과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7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제이씨현시스템, 매커스, 위지트,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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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산업 사상 최대 호황기 진입 전망 및 IRA 친환경 관련 법안 예산 불확실성 해소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교토 의정서 발효에 따른 정책 효과로 글로벌 그린산업이 2000년 초반부터 본격적인 성장초기에 진입한 가운데, 2022년에는 그린산업 역사를 다시 쓰게 될 두개의 핵심적인 정책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EU의 REPowerEU, 미국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IRA로, 관련 주요 법안들과 세부지침들이 확정되면서 산업별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활성화되는 여러 가지 신호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배터리 산업은 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입법, IRA의 구매 보조금 입법화, EPA의 연비규제 행정명령 확정으로 중장기 성장의 토대가 마련됐고, 재생에너지 산업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과 미국의 정책지원효과를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산업은 IRA, 인프라부양안, REPowerEU에 담긴 다양한 수소산업 보조금 효과로 산업이 형성되는 초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씨에스윈드<br>
사진=씨에스윈드

아울러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美 부채 한도 협상로 IRA 친환경 관련 법안에 대한 예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시행령 변동 리스크 감안해야 할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관련 수혜 분명하다는 점에서 셀 메이커들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한화솔루션, 씨에스베어링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일지테크 등 수소차 테마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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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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