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신규수주 4.2조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무려 57% 급증했다.
8일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해외수주 1.8조원(▲나이지리아 카두나 리파이너리 6,700억원 ▲리비아 Fast-Track 발전 1조 500억원 등) 추가하면서 연초 계획 1.8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의계약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추가 개선 가능하다는 평가다.
하반기 나이지리아 Indorama 비료공장(0.4조원), 리비아 발전(금액 미정)도 수의계약 진행되고 있다.
또 리비아 사업은 조기 착공 진행되어 실적 기여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매출 계획 감소로 인해 감익폭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비주택 수주∙매출 증가로 안정된 수익성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PF채무보증금액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줄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는 시점에서 재평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2.6조원(+15.9% yoy), 영업이익 1,767억원(-20.1% yoy), 영업이익률 6.8%(-3.0%p yoy)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상회한 서프라이즈다.
이태환 연구원은 “연결종속(베트남THT)을 제외한 전 부문의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면서 ”특히, 비주택부문인 토목, 플랜트의 GPM이 각각 전분기 대비 +3%p, +9%p 상승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토목은 이라크 인프라, 플랜트는 나이지리아 NLNG 등 고수익성 현장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비주택부문의 매출이익 비중이 51% 차지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67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