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중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할까?
크래프톤, 2분기 중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할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4.12 08:03
  • 최종수정 2023.04.11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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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크래프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12일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7월부터 중단되었던 배그모바일의 인도(BGMI) 서비스가 2분기부터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BGMI는 서비스 중단 전 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게임이 재개되면 모바일 매출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그래프톤은 인도 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초반 마케팅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으로, 매출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크래프톤의 BGMI 서비스 재개설은 스포츠키다 등 인도매체들 사이에서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 등 슈팅 게임을 전문적으로 해설하는 '픽스(Fyxs)' 암리트 구라브 캐스터는 최근 "규제당국 등에서 긍정적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며 "빠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3개월 안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게임 전문 스트리머 '알파 클래셔(Alpha Clasher)' 프라틱 조기야, '헥터(Hector)' 소하일 셰이크 등은 "구글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1월 배그 모바일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지만, 현실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칼리스토프로토콜'이 내달 2일 출시한다.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디펜스더비와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 수 종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장르를 감안하면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UBG를 잇는 차기작은 24년 하반기 블랙버짓이 될 예정돼 있다”면서 “신작 모멘텀을 잇기 위해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하고, 외부 개발사 인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략의 일환으로 12월 스웨덴 개발사 네온자이언트를 인수한데 이어, 3월에는 폴란드 게임사 피플캔플라이 그룹 지분 10%를 인수했다”면서 “제한된 자체 게임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M&A 전략은 합리적인 선택 이라고 판단되나, 성과가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8만원(23년 예상 EPS에 국내외 게임 기업의 23년 P/E 평균 20.2배 적용)을 유지했다.

크래프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크래프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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