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1211.HK), 전기트럭 국내 출시…중국 전기차 줄줄이 출격대기
中 BYD(1211.HK), 전기트럭 국내 출시…중국 전기차 줄줄이 출격대기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07 11:09
  • 최종수정 2023.04.0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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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_T4K공개행사환영사하는이영환GS글로벌대표이사
T4K공개행사환영사하는이영환GS글로벌대표이사.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트포케이(T4K)가 6일 출시했다.

비야디는 전기트럭을 필두로 승용 전기차까지 줄줄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판매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이외에 체리, 장링 등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GS글로벌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비야디 1톤(t) 전기트럭 T4K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T4K는 개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블레이드(Blade) 리튬인산철 82㎾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 저온 209㎞의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경쟁 모델인 국산 전기트럭 ‘포터 일렉트릭’의 복합연비는 211km(리튬이온 58.8㎾h 배터리 탑재) 수준이어서 제원상 주행거리가 더 길다.

모터 출력은 140㎾로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성능을 자랑한다.

T4K는 7일부터 카카오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비야디의 T4K에 대해 우수한 성능과 빠른 출고가 장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가격 측면에서는 국산 트럭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T4K의 가격은 4669만원부터이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판매가는 19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쟁 모델인 기아 봉고3 EV,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야디 Blade 배터리를 탑재한 ‘한EV’. 제공=NH투자증권
비야디 Blade 배터리를 탑재한 ‘한EV’. 제공=NH투자증권

비야디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승용 전기차 모델도 출시를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저가형 모델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최근 중국차 수입업체인 이브이케이엠씨(EVKMC)는 오는 5~6월 중국 체리자동차의 승용 전기차 3대, 장링의 승용 전기차 1대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링의 4인승 소형 해치백 마사다 EV3는 전장 3720㎜, 배터리 용량은 31.9kwh, 최대출력 36㎾이다.

이들 모델은 아직 국내 인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지만, EVKMC는 인증만 되면 즉시 국내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올해는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디자인, 성능, 가성비까지 갖춘 중국 전기차가 들어오면서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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