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EU(유럽연합)이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관련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만 남겨둔 상황으로 9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3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애초 EU집행위는 오는 18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계획보다 앞당겨져 승인이 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이 유럽 물류 및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많지 않아 빠르게 승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총 8개국 중 7개국에서 승인이 났고, 우리나라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 역시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대우조선해양은 군함과 LNG 분야가 강한데, 한화의 주력 산업인 방위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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