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 섹터분석] 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음원·음반·엔터테인먼트 상승
[0328 섹터분석] 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음원·음반·엔터테인먼트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3.28 17:35
  • 최종수정 2023.03.2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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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전자로부터 1조원 장기 차입 등에 OLED 관련 테마 상승
글로벌 은행 리스크 완화 등에 은행 테마 상승
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음원·음반·엔터테인먼트 상승
국제유가 급등 등에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LG디스플레이, LG전자로부터 1조원 장기 차입 등에 OLED 관련 테마 상승

전일 장 마감 후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026년3월30일까지 3년으로 이자율은 연 6.06%, 2년 거치 1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언론을 통해 “이번 두 회사 간 금융 협력은 LG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OLED TV용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OLED TV용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이어 ‘메타 테크놀로지’와 같은 초격차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중소형 OLED 부문에서도 올해 양산을 시작한 차량용 2세대 탠덤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애플 공급업체 BOE가 올 하반기 출시될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초도물량을 양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선 BOE가 놓친 아이폰15 OLED 디스플레이이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 하나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재팬디스플레이와 산업혁신기구가 모여 만든 OLED 제조 통합회사 ‘JLOED’가 전일 일본 도쿄 지방법원에 민사재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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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은행 리스크 완화 등에 은행 테마 상승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퍼스트 시티즌스가 SVB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VB의 자산 규모는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이지만,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를 165억달러(21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는 약 77%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퍼스트시티즌스(+53.74%),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11.81%), 키코프(+5.31%) 등 지역 은행과 씨티그룹(+3.87%), 뱅크오브아메리카(+4.97%) 등 대형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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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음원·음반·엔터테인먼트 상승

중국 국무원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부터 외국의 영업성 공연 신청 접수를 재개하면서 엔터업계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한령을 거치면서 살아남은 두터운 중국 팬층을 기반으로 국내 엔터 업계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JYP엔터 홈페이지
출처=JYP엔터 홈페이지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공연 진행까지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고, 상반기에는 중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장 대관이 대부분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본토 공연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초기에는 중국 아티스트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하거나, 단독 콘서트가 아닌 중국 아티스트와의 합동 공연 형식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인 멤버가 소속된 아티스트의 공연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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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등 등에 정유·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지난밤 美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쿠르드 자치정부 원유 수출 중단 소식 등에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55달러(+5.13%) 상승한 72.81달러에 거래 마쳤다.

글로벌 유가 하락세에 관련 업종의 주가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라크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석유 수출과 관련한 국제 소송에서 튀르키예에 승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 중재재판소의 판결로 쿠르드는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하려면 이라크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번에 수출이 중단된 규모는 하루 45만배럴가량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0.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은행권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美 연방예금공사(FDIC)는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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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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