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유니버설 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IT 세트 수요둔화와 신제품 출시 부재로 소재 출하 증가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면서 OLED 수재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투자증권은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매출 5.5~6.0억달러(전년대비 3~11% 감소), 매출 총이익률 77~78%(전년대비 1~2%p 하락), 영업이익률 35~40%(전년대비 3~8%p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매출액 6.17억달러 중 계약 변경에 따른 회계상 매출액 증가(cumulative catch-up)를 뺀다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요인은 IT기기 소비 감소다. 산업 내 OLED 생산 능력 증가율 가이던스도 기존 대비 5%p 낮추면서, OLED 소재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을 강화했다.
영업이익률은 개발비 증가(5~10%)와 판관비 증가(10~15%)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업황 저점 통과 후 하반기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면서 OLED 소재주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면서 “내년 blue 인광 제품 양산 적용, OLED 아이패드 출시, 삼성디스플레이의 8.7세대 IT용 OLED 가동 시작 등 소재 사용량 및 사용금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요 회복과 내년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지속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