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1월로 금리인상 마무리…채권금리 하락 사이클 전망"
"금통위, 1월로 금리인상 마무리…채권금리 하락 사이클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22 12:55
  • 최종수정 2023.02.2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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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채권 투자전략으로 채권금리 상승시 장기국채 매수"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 상반기 통화긴축 종료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금리인상이 마무리됐다고 내다보며 채권금리도 하락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연방금리 상단 기준 5.25% 내외에서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유럽도 3.50~3.75%가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3.50%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끝날 수 있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IB) 통화정책 컨센서스는 금리인상 종료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1월을 기점으로 국내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1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표현이 사라진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주요 17개 증권사 중에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의견은 1개에 그쳤고, 일부 증권사의 경우 연내 금리인하 시작을 전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리인상 마무리 등으로 향후 채권금리는 하락 사이클 진행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여건에 있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세계경제 경기침체 우려와 주요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금리인상 기조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중장기 채권 투자 전략에서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장기국채 매수가 유효해 보이고, 단기적 채권전략에서는 장기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금리매력 저하로 A+급 이상 우량 회사채 투자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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