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에 ‘챗GPT’ 탑재 검토…”MS 등과 협력 논의 중”
[현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에 ‘챗GPT’ 탑재 검토…”MS 등과 협력 논의 중”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2.14 09:49
  • 최종수정 2023.02.1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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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술 모바일 장치서 활용 방안 논의”
MS,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개발 나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최근 ‘챗GPT’가 AI업계 태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에 챗GPT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에 탑재된 빅스비에 챗GPT 결합을 통해 인공지능 기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노태문 MX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언론사를 대상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챗GPT 기술을 모바일 장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AI부문 강화를 위해 외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인데요.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MS,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IT기업과 손을 잡고, 신기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챗GPT 체험. 사진=교육부
인공지능 챗GPT 체험. 사진=교육부

챗GPT는 미국 '오픈AI(Open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대화형 AI인데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인데요. 개발사인 Open AI는 ▲인공지능 언어모델 ‘지피티-3’(GPT-3)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달리2’(DALL-E2) ▲다국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위스퍼(Whisper)’ 등을 선보인 인공지능 연구 재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챗GPT는 오픈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예측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GPT는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면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오픈AI에서는 ▲2018년 GPT-1 출시 이후 ▲2019년 GPT-2 ▲2020년 GPT-3에 이르기까지 버전을 높이며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인간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고, 짧은 글과 노래, 시도 작성할 수 있는데,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갤럭시 제품에 챗GPT 탑재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편,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주요 투자사입니다.

지난 2019년 1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최근 100억 달러를 추가 베팅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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