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최악의 시기 통과 중…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LG디스플레이, 최악의 시기 통과 중…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3 14:28
  • 최종수정 2023.01.0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IT 패널 사업부의 적자 전환까지 더해져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키움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전망이 뚜렷하다며 목표주가 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4분기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7조 7000억원(QoQ +14%, YoY -12%) ▲영업손실 –7561억원(QoQ 적자지속, YoY 적자전환)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CD IT 패널 판가 하락 영향으로 인해 수년간 흑자를 유지했던 IT(모니터·노트북·태블릿) 패널 사업부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연결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 연결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출하 면적(m²)은 TV 패널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POLED 패널의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QoQ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면적당 판가(ASP/m²)는 LCD 패널 판가 하락이 POLED 패널의 믹스 개선 효과를 상쇄하며 QoQ -2% 하락할 전망이다.

그는 “특히 일부 LCD TV 패널 판가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IT 패널 판가 하락 영향이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지난해 3분기까지 수년간 영업 흑자를 유지했던 IT 패널 사업부는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출하가 지연되었던 POLED 패널은 4분기부터 출하가 재개된 것으로 파악된다.

LG디스플레이 연결 실적. 출처=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 연결 실적.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연간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25조 8000억원(YoY -3%) ▲영업손실 –6712억원(YoY 적자지속)을 전망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TV 6조 8000억원(YoY -4%), IT 9조 3000억원(YoY -20%), 모바일 및 기타 9조 7000억원(YoY +24%)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LCD IT 패널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차세대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와 LCD TV 사업부 축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LCD 셧다운 및 OLED 패널 출하량 확대 효과가 맞물리며 전사 내 OLED 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이 첫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LG디스플레이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는 현재 IT 패널 사업부의 적자 전환까지 더해져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E6 phase 3 신규 라인 가동과 2024년 OLED 아이패드용 신규 라인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이의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 및 OLED 아이패드 내 점유율 우위가 예상망됨에 따라 향후 OLED 사업부의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OLED 업체로의 재평가를 기대하며 긴 호흡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엿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G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