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클래리베이트(CLVT)가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현지시간 11월 3일 뉴욕증시에서 클래리베이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9% 상승한 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가 변동은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비즈니스 수익 모델 전환 및 핵심 사업부로의 재편 결과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리베이트는 전 세계 학술 및 정부 기관(Academia & Government)과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분야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솔루션 및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방대한 학술 문헌 데이터베이스와 특허, 상표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학 및 연구 기관이 연구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이 혁신 자산을 상업화 및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식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주력 제품에 결합하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매각된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LS&H) 부문을 제외한 클래리베이트의 3분기 총매출은 4억 8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수치이나, 이는 사업부 처분에 기인한 결과다. 특히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연간계약가치(ACV)의 유기적 성장률은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1.8%를 기록하며, 정기 구독 중심의 수익 기반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클래리베이트는 주력 사업인 학술 및 지식재산권 솔루션에 자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고객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5월 출시한 '웹 오브 사이언스 리서치 인텔리전스(Web of Science Research Intelligence)' 플랫폼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확보했다. 또한 지식재산권 부문에서는 자사의 특허 및 상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IPOne'을 4분기 중 초기 도입 파트너사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클래리베이트는 사업부 매각 이후 재편된 구조를 반영하여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2026년 연간 예상 매출은 19억 6500만 달러에서 19억 8500만 달러 사이로 제시되었다. 연간 조정 EBITDA는 8억 6500만 달러에서 8억 8500만 달러, 조정 EBITDA 이익률 전망치는 43.0%에서 45.0% 수준이다. ACV 유기적 성장률 목표치는 1.75%에서 2.25%로 설정되었다.
클래리베이트 경영진은 사업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마티 솀 토브(Matti Shem Tov) 최고경영자(CEO)는 "반복 매출 증가와 지식재산권 부문의 ACV 성장 전환 등 주요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부문 매각을 완료함으로써 학술 및 정부, 지식재산권이라는 핵심 부문에서 가치 창출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