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완성차 실적 둔화 가능성... 목표가↓…-흥국
현대위아, 완성차 실적 둔화 가능성... 목표가↓…-흥국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6.11.03 10:09
  • 최종수정 2026.11.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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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흥국증권은 3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완성차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단기 수익성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위아의 3분기 매출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전분기 대비 8.6% 늘어 시장 기대치인 526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멕시코 법인의 하이브리드(HEV) 엔진 양산 확대가 러시아 물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엔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모듈 매출도 기아 내수 물량 증가와 거래방식 변경 효과에 힘입어 17.9% 늘었다.

다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멕시코 법인의 가동률 개선 효과가 약 100억원 발생했지만 러시아 엔진 물량 감소와 산둥 법인의 믹스 악화로 약 130억원, 열관리 초기 양산 비용으로 약 60억원의 부담이 발생했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멕시코 HEV 엔진 증산과 PV5향 공조 물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로보틱스는 전년 동기 낮은 기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특수사업은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가능성도 존재해 단기간 내 뚜렷한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 속도와 함께 연말 결정이 예상되는 주요 전기차(EV) 차종의 열관리 수주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특수사업 매각 이후의 사업구조 재편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대위아는 특수사업을 현대로템에 매각하고 열관리와 로보틱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계약 기준 양수도대금은 3584억원이며, 주주총회 승인 등 선행조건을 거쳐 2027년 3월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 연구원은 "매각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와 경영역량 집중은 신사업 육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회사는 2035년까지 연구개발(R&D)과 생산거점, 신사업에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열관리·로보틱스 합산 매출을 4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수사업이 현재 이익에 기여하고 있는 반면 열관리는 초기 양산 비용이 발생하고 로보틱스는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큰 단계라는 점은 부담이다.

마 연구원은 "사업재편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특수사업 매각 이후의 이익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신사업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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