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포르쉐 닮은 전기차’ 정식 공개
中 샤오미, ‘포르쉐 닮은 전기차’ 정식 공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29 11:22
  • 최종수정 2024.03.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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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샤오미 신차 발표회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1810.HK)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28일 정식으로 공개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직접 나와 2시간이 넘게 신차를 소개하면서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가격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SU7은 ▲베이직 ▲프로▲ 맥스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베이직 버전은 21만5900위안(약 4000만원), 프로 버전은 24만5900위안(약 4600만원), 맥스 버전은 29만9900위안(약 5570만원)이다. 베이직 버전과 맥스 버전은 다음달 말부터, 프로 버전은 5월 말부터 공식 인도가 시작된다.

레이쥔 회장은 가격을 직접 발표하면서 "방법이 없다. 지금 시장은 경쟁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샤오미 자동차 가격이 25만 위안(약 4600만원)~30만 위안(약 5600만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사진=샤오미 신차 발표회

SU7은 기본형인 베이직 버전의 경우 완충 시 최대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15분 충전 시 350km를 달릴 수 있다. 속도가 0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속도인 제로백은 5.28초이고, 시간당 최고 속도는 210km다. 

최고 사양의 맥스 버전은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가 830km에 달하고, 제로백은 2.78초, 최고 속도는 시간당 265km다. 샤오미는 베이직, 프로 버전의 경쟁 모델로 테슬라의 모델 3를 내세웠고, 맥스 버전은 포르쉐의 타이칸 터보의 대항마로 소개했다. 

샤오미 자동차 웨이보를 통해 기자회견 후 SU7의 판매가 4분 만에 10,000대, 7분 만에 20,000대, 27분 만에 50,000대를 돌파했다고 홍보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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