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 우주항공 업체로 전환... 상업용·군용 모두 수요 증가
제너럴 일렉트릭, 우주항공 업체로 전환... 상업용·군용 모두 수요 증가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28 15:37
  • 최종수정 2024.03.2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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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제너럴일렉트릭
GE 제너럴일렉트릭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은 GE 에너지 사업 분사 후 우주항공업체로 전환할 예정이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2018년 이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하여 사업을 항공(GE Aerospace), 에너지(GE Vernova), 헬스케어(GE Healthcare)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21년 헬스케어와 에너지 사업 부분 기업분할을 발표했다. 

자료=신한투자증권

 

지난해 1월 4일 헬스케어 사업체 GE 헬스케어(GEHC)를 분사시켜 나스닥에 상장시켰고, 오는 4월 2일에 에너지 사업체 GE 베르노바(GEV)를 뉴욕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GE 베르노바가 뉴욕거래소에 상장되면 제너럴 일렉트릭은 우주항공 사업을 담당하는 GE 에어로스페이스만 남게된다. 회사명도 현재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GE 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구성은 ▲상업용 항공기 엔진 제조 및 서비스(Commercial Engines & Services) ▲군용 항공기 및 헬리콥터 엔진 제조 및 서비스(Defense & Propulsion Technoloties)로 되어있다.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에어버스와 보잉의 항공기 주문과 인도 모두 증가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도 증가하면서 상업용 항공기와 군용 전투기 및 수송기 엔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신한투자증권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엔진 수요 증가로 올해와 내년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항공기 엔진 납품 후, 약 20년 이상동안 엔진의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는데, 현재 매출의 66%는 이런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너럴 일렉트릭은 신규 항공기 수요 증대로 엔진 납품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에 납품된 엔진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이 지속 발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 S&P500 대비 성과를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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