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자회사 '플라잉 카' 형식 인증서 신청
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자회사 '플라잉 카' 형식 인증서 신청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27 13:45
  • 최종수정 2024.03.2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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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9868.HK)의 자회사 에어로HT(小鹏汇天)가 최근 자사의 플라잉카 '랜드 캐리어(코드명 X3-F)'에 대한 형식 인증서(TC)를 중국민용항공관리국(中国民用航空管理局)에 신청했다.

형식 인증서는 중국민용항공관리국에서 발행하는 민간 항공 제품(민간 항공기, 항공기 엔진 또는 프로펠러)의 설계 승인으로, 해당 제품이 감항성 규정 및 환경 보호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문서 역할을 한다.

감항성은 일반적으로 항공기나 그 관련 부품이 비행 조건하에서 정상적인 성능과 안전성 및 신뢰성이 있는지 여부를 말한다.

에어로HT은 샤오펑의 자회사로 자오더리(赵德力)가 2013년 설립했고 2020년 샤오펑 창업자 허샤오펑이 투자하면서, 현재는 허샤오펑(何小鹏)과 샤포펑 모터스(9868.HK)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에어로HT의 R&D 센터와 비행 시험 기지는 광저우에 있다.

샤오펑이 개발 중인 '랜드 캐리어'는 비행체와 이를 싣고 운반하는 모듈식 전기차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으로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행체는 270도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마식 2인승 조종석 설계와 함께 수동 및 자동 운전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분산형 전동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단일 지점 오류에 대한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황하과학기술연구소(黄河科技学院) 객원교수 장샹(张翔)은 “에어로HT에게 TC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TC 인증서를 획득한다면 에어로ht은 대량 생산 및 판매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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