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9868.HK)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사(财联社)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의 대주주인 타오바오 차이나 홀딩스는(Taobao China Holding Limited) 샤오펑의 주식 총 3,3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고 매각일은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오펑은 장중 한 때 8% 가까이 급락했다.
2018년 초 폭스콘과 함께 샤오펑에 약 22억 위안(약 4천 70억원)을 투자한 알리바바 그룹은 이후 2022년 12월에 샤오펑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고 지분 약 2,500만주를 매각하여 지분율을 10.2%에서 7.5%로 줄였다.
지분 매각 소식 이 후 샤오펑은 공식 입장문에서 ‘앞으로도 R&D,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샤오펑은 연간 실적발표에서 2023년에 전년 대비 14.2% 증가한 306억 8천만 위안(약 5조 7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했고,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3.9% 증가한 130억5000만 위안(2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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