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마감체크] 2차전지, 제약·바이오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0318마감체크] 2차전지, 제약·바이오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18 17:32
  • 최종수정 2024.03.1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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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1% 상승한 2,685.8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8.52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고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2,665.28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68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2,680선 초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장후반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결국 2,688.0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685.84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2,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다. 다만, 이번주 미국의 FOMC 회의, 일본의 BOJ 회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상단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리비안, 피스크 등 미국 전기차 주가 반등, 인도 수입 전기차 관세 인하 소식,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SDI(+4.47%), LG에너지솔루션(+2.2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미·중 바이오 패권 전쟁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4.0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7.78%), 현대미포조선(+2.16%) 등 조선주와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사진=SK바이오팜 홈페이지
사진=SK바이오팜 홈페이지

 

반면, KB금융(-2.36%), 우리금융지주(-2.10%), 한화손해보험(-3.03%), 미래에셋생명(-7.52%), LG(-5.58%), 삼성물산(-1.23%) 등 은행, 보험, 지주사 등 저PBR 관련 업종은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9~20일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Fed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점도표를 올해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개최했으며 회의 결과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BOJ가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상승한 1,333.7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209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0억, 823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544계약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3계약, 65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3.34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상승한 3.43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4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73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은 19,298계약, 2,63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12.82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51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19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SDI(+4.47%), 삼성바이오로직스(+4.00%), 기아(+2.40%),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2.09%), SK하이닉스(+1.92%), 포스코퓨처엠(+1.74%), POSCO홀딩스(+1.03%), 셀트리온(+0.94%), 삼성전자(+0.69%)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2.36%), 카카오(-2.03%), 삼성생명(-1.92%), 신한지주(-1.31%), 삼성물산(-1.23%), NAVER(-1.07%),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3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47%), 화학(+1.50%), 제조업(+1.39%), 기계(+1.38%), 전기전자(+1.35%), 운수장비(+1.32%), 종이목재(+1.10%), 철강금속(+0.82%), 음식료업(+0.30%), 섬유의복(+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03%), 금융업(-0.95%), 보험(-0.82%), 유통업(-0.79%), 건설업(-0.64%), 서비스업(-0.42%), 비금속광물(-0.33%), 통신업(-0.26%), 운수창고(-0.25%), 의료정밀(-0.18%) 업종 등은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는 1.59% 상승한 894.4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82.58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893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장후반 일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장중 고점인 894.4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900선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해 9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엘앤에프(+8.75%), 에코프로비엠(+4.48%) 등 2차전지, 에스티팜(+24.10%), 삼천당제약(+11.18%)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 1,088억 순매수, 개인은 2,49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위메이드(+23.67%), 삼천당제약(+11.18%), 에코프로비엠(+4.48%), 솔브레인(+2.61%), 에코프로(+2.33%),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이오테크닉스(+2.13%), 셀트리온제약(+1.86%), 동진쎄미켐(+1.68%), HPSP(+1.53%), 신성델타테크(+0.69%), 레고켐바이오(+0.43%), 휴젤(+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37%), 알테오젠(-1.22%), HLB생명과학(-0.73%), JYP Ent.(-0.44%), 리노공업(-0.39%), 클래시스(-0.29%) 등은 하락했다. 엔켐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3.89%), 디지털컨텐츠(+3.74%), 일반전기전자(+3.43%), 기타 제조(+3.29%), 화학(+3.14%), 금속(+2.85%), 제조(+2.13%), 제약(+1.91%), IT 부품(+1.85%), 기계/장비(+1.59%), 금융(+1.54%), IT S/W & SVC(+1.53%), IT H/W(+1.24%), 반도체(+1.13%)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1.10%), 컴퓨터서비스(-1.01%) 업종만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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