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 배터리 CATL 목표가 상향
모건스탠리, 중국 배터리 CATL 목표가 상향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12 14:24
  • 최종수정 2024.03.12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CATL 쓰촨공장(사진=CATL)

모건스탠리가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300750 닝더스다이)의 목표가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CATL의 주가가 14%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CATL의 펀더멘털이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 weight)'로 상향했다. 

목표가도 14% 올린 210위안(약 38000원)으로 제시했다. 8일 CATL 종가인 158위안(약 28000원)보다 약 33% 높은 가격이다.

모건스탠리의 잭 루(Jack Lu) 애널리스트 CATL 목표가 상향 이유를 “가격 경쟁이 끝나가고 있으며, CATL의 주가를 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악영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CATL의 24년 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할 수 있지만, 1분기 이후 점차 회복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전기차 성장에 굴곡은 있겠지만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감안할 때 전기차 보급률은 장기적으로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소식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다는 의견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더 뉴요커’(The New Yorker)는 ChatGPT가 앞으로 매일 평균 약 2억개의 물음에 응답하려면 약 50만 kWh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데, 이는 미국 가정의 하루 평균 전력 소비량(약 29 kWh)의 약 1.7만배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 한 대당 배터리 사용량은 50kWh이다.

또한, OpenAI CEO인 샘알트만(Sam Altman)도 AI 기술의 미래는 에너지에 달려 있으며 더 많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