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비용 축소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블룸에너지, 비용 축소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6 16:23
  • 최종수정 2024.03.0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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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CI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블룸에너지(BE)가 지난달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5% 감소한 3억 5,692만달러,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여 1,294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블룸에너지의 매출액 감소는 제품(Product), 설치(Installation), 전력(Electricity)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3%, 39.7%, 14.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Service)은 전년 동기대비 3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품비용, R&D, 마케팅 등의 비용 축소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것이 흑자전환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연간 제품 부문 비용은 전년대비 13.2% 감소했으며 마진율은 5.4%p 상승한 36.6%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평균 제품 비용을 전년대비 12% 하락 목표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자료=신영증권

 

연간 설치, 서비스, 전력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역마진을 기록했으나 제품 부문 성장과 비용 감축으로 전체 GPM은 15%를 기록했다. 또한 성과급 비용, 자문비용 등의 감소가 전체 손실 폭 축소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 영업손실은 5,209만달러 감소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4~15억달러와 7,500~1억달러로 제시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 요인은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수주규모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의 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2억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제품 GPM 상승, 비용 감소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금리 하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무산될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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