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섹터분석] 전력설비·전선, 리튬 테마 상승! 항공·저가 항공사 테마 하락
[0304섹터분석] 전력설비·전선, 리튬 테마 상승! 항공·저가 항공사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3.04 17:35
  • 최종수정 2024.03.0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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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2025년 전기 및 변압기 부족 전망
리튬 가격 바닥 도달 분석
항공화물운임 4년내 최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머스크 테슬라 CEO, 2025년 전기 및 변압기 부족 전망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보쉬 커넥티드 컨퍼런스 질의응답 세션에서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시장이 동시에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내년 전세계에서 전기와 변압기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1년전 만 해도 칩 부족 현상에 직면했었으나 최근에는 AI 컴퓨팅 온라인 도입 속도가 6개월마다 10배씩 증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변압기 부족이 예측되고, 그 다음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 속 제룡전기,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LS ELECTRIC, 광명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설비/전선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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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가격 바닥 도달 분석 등에 상승

리튬·니켈 가격 상승에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엔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양극재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1㎏ 가격은 2022년11월15일 578.5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로 지난해 12월21일 86.5위안까지 떨어진 뒤 2월 중순까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만, 최근에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지난달 27일 탄산리튬 1㎏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위안(1.70%) 증가한 89.5위안으로 소폭 올랐고 28일엔 91.5위안에 거래됐다고 전해졌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주, 중국에서의 감산으로 탄산리튬 현물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당장 가격의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일 ‘핵심광물 수요 급증에 대비한 자원안보 확보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전기차와 풍력발전 확대로 오는 2040년 리튬, 망간같은 핵심광물 수요가 2021년보다 최대 1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40년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가 2021년 대비 11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에 필요한 2040년 핵심광물 수요는 2021년 대비 리튬 15배, 니켈 12배, 망간 19배, 코발트 4배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중앙첨단소재, 지오릿에너지, 광무, 금양, 포스코엠텍, POSCO홀딩스, 미래산업, 강원에너지 등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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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화물운임 4년내 최저

홍콩 TAC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지막주 발틱항공운임지수(BAI100)는 1,787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화물운임지수는 지난해 말 2,591까지 급등한 뒤 하락세를 지속, 코로나19 본격 확산 전 2020년 2월 1,692 이후 4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비수기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감소가 감소했고, 후티 반군 위협이 항공운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한편, 항공화물운임 하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몸값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가는 5,000억~7,000억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업계에서는 부채 등을 포함한 인수 비용은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한진칼 등 항공/저가 항공사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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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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