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마감체크]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0222마감체크]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22 17:25
  • 최종수정 2024.02.2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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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664.27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소화 속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1.69로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고, 2,653.9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중 재차 상승해 2,669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다시 줄였고, 이후 장중 내내 2,662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결국 2,664.2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 속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하자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지수 상단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저PBR 관련주와 종목별 차별적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금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3.50%로 동결한 가운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 주당순이익이 5.1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매출 206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64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을 240억 달러로 예상, 이는 월가 전망치인 221억7,000만 달러를 8%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5.03%), 삼성전자(+0.14%), 한미반도체(+6.7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금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고, 이창용 총재는 올해 상반기 내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5명의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었고, 나머지 1명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내수가 부진하나 수출 개선이 힘입어 2.1%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현대차(+1.67%), 기아(+2.14%), 현대모비스(+1.66%) 등 자동차, 삼성생명(+4.30%), 하나금융지주(+1.79%) 등 일부 보험/은행, SK(+2.00%), SK스퀘어(+5.19%) 등 일부 지주사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37%), 포스코퓨처엠(-0.65%), LG화학(-3.80%), 에코프로머티(+3.62%), 삼성SDI(-1.2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0억, 745억 순매수, 개인은 2,72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4계약, 687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492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하락한 1,328.7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0bp 하락한 3.342%, 10년물은 전일 대비 5.0bp 하락한 3.42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오른 104.65 마감했다. 외국인이 13,32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및 연기금 등은 3,730계약, 3,82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3틱 오른 112.89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309계약 순매수, 은행은 1,216계약 순매도, 외국인도 231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5.03%), 삼성생명(+4.30%), 기아(+2.14%), 하나금융지주(+1.79%), 삼성물산(+1.74%), 현대차(+1.67%), 현대모비스(+1.66%), LG에너지솔루션(+0.37%), LG전자(+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3.80%), 삼성SDI(-1.25%), 신한지주(-1.05%), 포스코퓨처엠(-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6%), POSCO홀딩스(-0.34%), KB금융(-0.31%), 셀트리온(-0.28%), NAVER(-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22%), 운수장비(+1.66%), 전기/전자(+0.85%), 유통(+0.81%), 전기가스(+0.74%), 보험(+0.51%), 서비스(+0.48%), 제조(+0.47%), 금융(+0.14%), 건설(+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87%), 화학(-1.60%), 증권(-0.93%), 철강/금속(-0.69%), 의약품(-0.61%), 음식료(-0.48%), 섬유/의복(-0.32%), 비금속광물(-0.21%), 통신(-0.11%)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0% 상승한 870.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22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중 상승폭을 키워 871.4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고, 장 후반 864.5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재차 상승폭을 키운 끝에 결국 870.1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상승했다.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순매도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에 가온칩스(+29.92%), 어보브반도체(+11.57%), 이오테크닉스(+1.85%), ISC(+2.46%), 피에스케이홀딩스(+21.45%), HPSP(+2.49%)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특히, 앤씨앤(+29.97%), 에이직랜드(+15.61%), 네패스아크(+6.10%) 등 뉴로모픽 반도체 테마는 삼성전자 'AI 두뇌' 차세대 칩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연일 시장에서 부각됐다. 알테오젠(+11.82%)은 MSD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 라이센스 변경계약의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0억, 339억 순매수, 기관은 4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 루닛(+5.48%), 레인보우로보틱스(+2.63%), HPSP(+2.49%), 이오테크닉스(+1.85%), 클래시스(+1.11%), LS머트리얼즈(+0.68%), 셀트리온제약(+0.50%), 에코프로비엠(+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3.35%), 엔켐(-1.99%), 카카오게임즈(-1.20%), 에코프로(-0.67%), 휴젤(-0.66%), JYP Ent.(-0.26%)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 동진쎄미켐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3.00%), 소프트웨어(+2.36%), IT H/W(+2.28%), 기타서비스(+2.22%), 기타제조(+1.81%), 일반전기전자(+1.59%), 정보기기(+1.13%), 인터넷(+1.09%), IT부품(+0.93%), IT S/W & SVC(+0.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3.56%), 디지털컨텐츠(-1.39%), 제약(-1.19%), 오락문화(-0.97%), 음식료/담배(-0.94%), 방송서비스(-0.88%), 운송(-0.84%), 통신방송서비스(-0.81%), 컴퓨터서비스(-0.66%), 통신서비스(-0.65%)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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