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섹터분석] 로봇, 일부 전고체 테마 강세!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0206섹터분석] 로봇, 일부 전고체 테마 강세!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2.06 17:13
  • 최종수정 2024.02.0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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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외 반도체 후공정 업체 개발 제품에 무인·자동화 기능 필수 요구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테슬라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부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전자, 국내외 반도체 후공정 업체 개발 제품에 무인·자동화 기능 필수 요구

삼성전자가 국내외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가 개발하는 제품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로부터 웨이퍼 이송 등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시제품을 개발해도 자동화가 완료돼야 최종 납품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웨이퍼 이송 자동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스마트 팹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2030년 100% 무인 공장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구현하는 '전(前)공정'은 90% 이상 무인·자동화가 이뤄졌지만, '후(後)공정'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황이며, 현재 삼성전자 후공정의 무인화는 20~30%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천안과 온양 후공정 팹 일부에 세계 최초로 완전 무인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공식화한 바 있으며, 새롭게 추가되는 후공정 팹과 기존 라인의 장비 교체에는 완전 무인화를 최우선으로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라온테크, 알에스오토메이션, 아진엑스텍, 에스피시스템스, 유일로보틱스, 티라유텍 등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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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고객에게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인 ‘P6’도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해 미래 수요를 위한 증설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작년 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의 고객향 출하가 진행됐다"며, "고객사가 샘플에 대한 기본적인 성능 및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이른 시일 안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폭발위험을 원천차단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다. 이날 한국연구재단은 전남대학교 박찬진 교수 연구팀이 다공성 구조의 새로운 복합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높이고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화기업, 한농화성, 덕산테코피아, 레몬 등 일부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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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3.65%)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 부진

지난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 등에 국채금리 급등 속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3.65%), 리비안(-4.23%), 루시드 그룹(-2.72%)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3.65%)는 일론 머스크의 마약 복용설과 독일 고객사 SAP의 거래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테슬라의 차 가격이 자주 바뀌어 구매 계획 수립이 어렵고, 테슬라가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93만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을 작년보다 약 20% 늘어난 220만대로 예상한 바 있는데, 파이퍼 샌들러의 새로운 전망치는 이보다 훨씬 낮아진 수준이다.

교보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분기 매출액 6조3,211억원(YoY -27.7%, QoQ -21.0%), 영업이익 2,077억원(YoY -67.2%, QoQ -38.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AMPC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63억원(OPM -0.1%)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가격의 하락과 업황 둔화로 올해 상반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머티, 이녹스, 에코프로, 켐트로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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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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