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 '홍해' 선박 항로 변경으로 수익 전망 조정
CCL, '홍해' 선박 항로 변경으로 수익 전망 조정
  • 서동환 전문기자
  • 승인 2024.02.01 15:55
  • 최종수정 2024.02.0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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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니발(Carnival)의 크루즈 선, 카니발 홈페이지
카니발(Carnival)의 크루즈 선. 사진=카니발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전문기자] 레저 여행 기업 카니발(Carnival Corporation & plc, NYSE:CCL)이 사상 최대 예약 실적을 기록하고 2024년 불과 한 달 만에 상반기 예약이 거의 완료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니발(CCL)의 전도유망한 한해의 시작은 홍해 주변의 선박 항로 변경으로 인한 어려움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동사는 해당 지역의 최근 상황과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5월까지 7개 브랜드에 걸쳐 12척의 선박에 대한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항로 변경으로 인해 카니발(CCL)은 2024년에 주당 0.07~0.08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분기가 가장 큰 타격을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해로 인한 영향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을 거의 운행하지 않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와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에 반해 카니발(CCL)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BofA Securities)은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에 대해 홍해의 영향이 거의 없는 점과 지속적인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4분기 견조한 실적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는 현지시간 2월 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동환 전문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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